제 목 : 요양보호사 갈등

친정 부모님 두분이 많이 연로하시고 한분은 치매셔요.  집에 상주요양사 와서 같이 지내고 계십니다.  치매어머니에 친정아버지는 혼자 화장실 가시고 식사 하시고 옷 갈아입으시고 다 하시지만 100세 가까이 워낙 연로하시니 보통 다른집 보다는 월 100만원가량 더 드리고 있습니다.  요양사가 체크카드 가지고 장봐서 식사 차려드리고,  자녀들은 고기 생선같은 비싼 식재료들. 별미 반찬. 간식등 시로 때로 가져다 드리고. 생필품들 다 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분이 체크카드 반찬값 너무 적어 ㅡ 한달50만원ㅡ 못하겠다고 그거 안쓸테니 반찬을 다 해오라거나 이것저것 요구하는것이 많아  저희와 갈등이 자꾸 생기네요.  부모님께는 잘하는것같아요. 두분다 불만 없으시고, 표정도 편안해보이시고,  집에서 냄새가나거나 하지 않는것으로 보아 왠만큼은 보살펴 드리는것 같은데요...  요구하는것이 끝없이 늘어나는 요양사갑질을 계속 감당해야하는지.  위험부담 무릅쓰고 바꿔야하는지 판단이 안서네요.  부모님이라도 잘 돌봐드리는것 같으니 그 비위 맞추어주며 견뎌야하는지 모르겠어서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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