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과 올해 두 번이나 느낀 건데
당근에 헬스 회원권 양도글과
스니커즈 판매글 올렸는데
두 번 다 30대 젊은 여자 구매자였고
챗으로 굉장히 상냥하게
넵, 네네, !!!!! 등으로 적극적이었어요
근데 오프로 만났을 때 어찌나 차가운 표정에
말도 없던지 같은 사람 맞나 싶게 뻘쭘하더라고요
요즘 젊은 사람들 카톡 대화에선 자본주의 이모티콘과
인사로 장착하고 막상 만나면 쌩~한 거 느껴요
제가 고딩들 가르치다가 퇴직했는데
학교 아이들도 학년초에 톡 하면 저렇게 느낌표 !!! 남발하는데
막상 직접 대면하면 데면데면 낯설게 굴었던 기억이
이런 현상이 요 근래 생겼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 아이들은 마음 가는만큼 톡 대화도
일치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