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방금 친정엄마가요.

재택 프리랜서에요. 

평소 70중반 친정엄마는 음식해서 나누는거 엄청 좋아하고 자식들은 잘 안가져가요.  

그나마 제가 나이먹으면서 한두가지 아주 조금씩만 싸달라고 하는 정도고요. 

 

어제 시간되면 반찬가져가라고 하시길래 이번 주는 바쁘고 다음주에 가겠다고 했거든요.

지난주에 다녀왔고 저희 집은 집에서 엄마밥 먹어 주는게 효도라 잘 먹고 왔어요. 

그런데 방금 저희 집앞에 반찬 갖다놓고 돌아가는 버스안에서 카톡을 보내셨네요. 

편도 자차 40분, 버스 1시간 거리.  양념명란, 전복죽, 고사리나물, 머위탕, 죽순무침, 매실무침, 찰밥 

전화해서 뭐라하니 내가 반찬 갖다준다고 하면 니가 오라고 하겠냐? 이러심 

짜증 내면 나쁜 딸인데 짜증도 나고 속상도 하고 뭐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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