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좋은일 있으면 왜 밥을 사나 했는데..

친구가 아들 대학보냈다고 한턱 낸다기에

저는 정작 고생한건 아들이랑 엄마인데 제 3자인 나한테 밥을사니

내가 사주마 했는데

 

결국 만나서 그 친구가 밥사고, 제가 2차 (와인) 샀는데요

얻어먹을만 했어요 ㅎㅎㅎ

 

밥먹는 내애애애내 어찌나 말이 많던지

자랑 들어줘야했어요 ㅎㅎㅎㅎ

내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아들이 얼마나 잘났는지..

아우 나중엔 기가 빨려서리.. 고개 끄덕이다 코피날뻔..

 

여튼 앞으로 얻어먹는 건 공치사 치하해주는 비용으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대신 저는 좋은 일 있어도 티 안내고 밥도 안살라고요. ㅎ

뭐 얼마나 남 좋은일 있는거 좋아하겠나 싶은 생각이 문득.

 

아 친구 입시 잘 된 건 같이 기뻐요 (절대 배 안아픈 사이 ^^)

10년동안 어디 놀러도 못갔는데.. 이제 과거 20대 처럼 놀기로했어요.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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