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베프인데
만나면 저를 싫어한다는 지인c 얘길 꺼내요.
그래서 듣기 싫어서 짜증내고
저도 그 지인c 욕하면 그 사람 대변만 해 줘요. (원래 셋이 알던 사이임)
우리 둘이가 원래 베프였는데 그 지인c가 제 베프 좋아해서 둘 사이 이간질시키고 중간에서 제가 하지도 않은 말 거짓말 하고 그 사실을 베프도 알고 있는데 저는 상당히 기분이 매번 더러워요.
화해시켜줄 것도 아니고, 화해할 생각도 서로 없는데 저 앞에서 제 욕한다는 사람 얘기 꺼내는 거 자체가 모욕감이 느껴지고, 욕심이지만 제 입장에선 저 욕을 그리 하고 다닌다면 저를 위해서는 그 사람과의 관계도 정리해 주는 게 우정이라 생각하고. 그게 안 된다면 말이라도 꺼내지 말았음 하는데 이젠 열불나서 친구 그만하고 싶네요.
어제 간만에 또 통화했는데 또 그러니
걍 화딱질 나서 여기다 징징거려 봤네요.
나한테 그 지인 변호하듯 그 지인에게도 날 변호해 주든지 말든지 전 그냥 잊고 싶은 사람이거든요.
늙으니까 친구도 좋은 친구보단 장단 맞는 친구가 좋네요.
사람 좋은 친구 다 필요없고 열만 받게 하고, 걍 내 맘 편하게 해 주는 친구로 정리할까 싶네요.
어떤 맘이셔요?
이리 살면 더 옹졸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