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공장소

요즘 버스를 타고 다녀요

버스를 장시간 타야는데

승차 정류장에서 그나마 좋은 자리는

앞자리 중간 위치에요

(뒷자리는 이미 없음)

 

출근 시간을 앞당기려 하지만

가끔 늦게 버스 탈 때가 있어요.

그럼 

앞자리 중간 위치에

어김 없이 

암내 쩌는 여자가 승차해 있다

2정거장 지나 내려요..

 

근데, 문제는

바로 그 뒷자리 앉아

창문을 열어놓아도

내릴 때까지

암내와 땀냄새가 섞인 고약한 냄새가

안 없어져요.

휴..

 

머리는 이라이자 머리로

세상 공들여 나오면서

어쩜 그렇게 본인의 땀냄새에는 무심한건지

놀라울 때가 있어요.

 

옷도 왜 그렇게 두텁게 입고 다니는지

점퍼까지 챙겨입으며 땀냄새를 풍기고 픈지.. 휴..

(저는 반팔 입음)

버스 안에서라도 점퍼 벗고 있으면 덜할텐데..

 

요즘 날이 더워지니

엘리베이터나 공공장소에서

숙취 안 풀린 술 냄새

샤워 안한 체취

땀 냄새

담배 냄새

섞여 있으면 어지럽습니다.

강렬한 향수 냄새는 토할것 같고요.

 

외국인들 한 공간에 있으면

그 요상한 냄새까지..

 

ㅇㅂ중학교에서 하차 후

** 초등학교 근처로 가시는 분

혹시 82하시면

냄새 관리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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