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인데 헤어진 남친한테 연락 하고 싶어요..

둘이 40초에 만나서 2년 사귀었어요.. 헤어진지 2년이 되었구요..

사귈때는 20대처럼 싸우지도 않고 알콩 달콩 사귀었네요.

 

저는 그 때 결혼이 하고 싶었어요.

전 결혼하고 아이 낳고 사는 가정을 이루고 싶어했는데

40초라 마음이 너무 급했어요. 

 

2년쯤 사귀고 결혼 하자고 했더니..

남친이 가정을 이루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저는 가족관계가 매우 좋은 편이에요.. 가족끼리 맨날 놀러 다니고..화기애애한 가정에서 자라서 성격이 밝아요..

남친은 부모님과 형제 관계가 좋지가 않았어요...)

 

남친은 사귀다가 40후 반쯤 돼서 혼인 신고 하고 그냥 둘이 같이 살자고 했고..

저는 굉장히 자존심이 상했었어요.

 

사귀는 동안 2년 동안 남친이 제 말을 듣지 않았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네요..

그냥 딱.. 저 말만 안들었어요..

 

매일 1시간씩 3번 전화 통화하고도 마음이 참 편하고 즐거웠어요.

남친 만날 생각에 일주일 내내 즐거웠구요..

 

제가 20, 30 대 때 만난 남자들보다 직업, 집안 .. 다 별로 였는데 내 눈에는 남친이 참 멋져 보였던 것 같아요..

 

헤어지고 나서.. 소개팅도 해보았지만 딱히 성과가 없었어요

헤어진 2년 동안 저는 일에 빠져 사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이제 일을 좀 하고 나니.. 요즘 부쩍 옛 남친이 생각 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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