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 뭘하는 상관말라는 고1


고1 여자아이에요

핸드폰 손에 쥐면 시험기간에도 엄마 나 아직 다 못해서 불안해서 못자...이래놓고 밤새 핸드폰만 합니다.
그래서 결과도 계속 안좋았구요
무수히 많은 약속을 했었고 본인도 자제력 없다는거 알아서 핸드폰 제한해달라고도 했었어요
제가 니가 원하면 풀어준다고 해도 자기가 지금은 안된다고 지난주에 얘기했었는데

어제 아이가 선포하더라구요...
아빠 엄마가 원하는대로 해왔으니 앞으로는 내 마음대로 살겠다

1.잠 자는 시간도 내 마음대로 밤새도 내 마음 무슨 상관이냐
왜 밤 새면 안되냐 ? (기말 준비 후부터 저 먼저 잡니다)

2.방문 닫고 공부를 하던 뭘하던지 말하지말것 내가 열고 싶을때 열고 닫고 싶을때 닫겠음 

3.핸드폰 제한도 받기 싫다  (어제 얘기끝에 니 인생이고 니 공부니 알아서 해라 포기하고 풀어줬습니다)  
학군지에서 ㅈ반고라는곳을 가서 내신 2.5

4.씻는거도 내 마음대로(이 부분은 포기한지 오래 됐습니다) 언제적 얘길 하는건지...

자는 시간도 깨울때 애 먹이지 말고 일어나라
(이게 안되고 늘상 피곤해하는 아이라 새벽3시 되면 자라고 했었습니다)
자기가 거실에서 공부한 적도 많았고
전에는 방문 열고 지내라고 하긴 했었습니다만 그것도 중3말부터는 냅뒀습니다
공부를 하거나 자거나 화장을 하거나....카톡을 하거나 아이패드를 하거나... 
신경 안쓰는것보다 신경 쓰는게 많이 피로하더라구요...
 

핸드폰은 언급했던것처럼 자기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데 컨트롤이 안되니 저한테 공신폰을 얘기한적도 있었고
성적 나오면 자꾸 우니 마음은 있는데 마음을 못잡는구나 싶어서 관리 했습니다. 

풀지도 않을 문제집 수도없이 사줬지만 끝까지 가질 못하고 1단원에서 끝나거나 새 책.
족보 닷컴도 결제해달라고해서 해주니 안함
그간의 일들로 너무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서 거절...
다시 또 재결제 해달라고 울고불고 하길래 꼭 하길 바라고 안하면 용돈에서 차감하겠다고
했고 역시 하지 않아서 책임감을 용돈에서 차감하고 있어요...그것도 불만이 가득하더라구요..
자기가 잘못하면 그렇게 1:1로 벌을 줘야하는거냐 엄마는 어른 아니냐고...
하도 싸가지 없이 저를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반말 찍찍하고 말하는데 끊어먹고 말 장난하고 사람 약을 올리길래 지난달 처음으로 용돈 안줬어요 
(어린이날 양가 부모님들한테 받은돈은 있었구요)
쓰다보니 제 하소연이 길어지네요...

학원비 이달에 200 들어갔네요 
학원 의지 하는애라 죽어도 못그만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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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내용은 몇 일전 내용이고요

상관안했더니 어제 자는거 알아서 산다고 해서 안깨웠더니

학원 못갔고요

핸드폰이 넘어가니 아이가 계속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않네요..

어제 진로상담 받고 충격받은거 같더니...

자기 마음이 이러니 이번 기말고사 망해버리게 그냥

둬볼까요ㅠㅠ 넘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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