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52 한번도 혼자 살아본 적이 없어요.
결혼 전까지는 자취 한번 안해봤어요.
대학교까지 한시간 반 걸리는 거리여서 요즘 같으면 학교 앞에서 자취했을 것 같은데 저희때는 그 정도 거리는 보통 통학하는 분위기였죠.
회사도 집에서 삼사십분 거리만 다녀서 혼자 살아본 적이 없네요.
지금 자취하면 진짜 짐 없이 깔끔하게 내 먹고 싶은거 내 하고 싶은거 맘대로 하면서 제대로 잘 살아낼 것 같은데 불가능이겠죠?
자취는 못해 봐도 둘째 대학가면 당장 혼자 여행부터 시작해야겠어요. 챙겨줘야 되는 사람 없이 오롯이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