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 후반, 8키로 뺐어요. 빠지긴 빠지네요

2월부터 지금까지 8키로 뺐어요. 1단계 비만에서 과체중으로 내려왔구요(bmi 23.8정도)

처음 두달정도 한 방법은: 밥을 저울로 100그램씩 재서 소분해서 냉동해 놓구 양배추도 한통 사서 채썰어서(노가다) 지퍼백에 냉장보관해요. 아침저녁에 밥 데우고 양배추 손에 잡히는대로 그릇에 담아 렌지에 2,3분 돌렸어요. 양배추 양은 어차피 쪼그라들어서 많이 담아도 괜찮아요. 그리고 밥이랑 양배추를 한그릇에 담아 고추장 한스푼, 들기름이나 참기름에 비벼요. 반찬으로 단백질류 먹는데 너무 지방없는 닭가슴살이나 살코기는 제가 스트레스 받아서 아무거나 다 먹었어요. 삼겹살 한두줄, 항정살도 쪄먹고 오리고기 등등 구애받지 않고 먹었어요. 점심은 약속이 많아서 일반식 하되 과식하지않고 디저트류는 피했어요(4키로 감량)

이렇게 하니 욕심도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고추장이나 양념도 저당으로 바꾸고 건강 유튜브도 보고(생로먹방의 비밀 도움 많이 되었어요) 그래서 식사 전에 생오이같은 야채를 먼저 먹어주고 타이머 해놓구 식사시간을 20분으로 했어요. 엄청 긴 시간이더라구요. 그동안 포만감을 느낄사이도 없이 빨리 먹어서 그렇게 허전하고 음식이 더 땡겼던거더라구요. 유혹도 많았지만 지금은 도합 8키로 빼서 옷 사이즈도 줄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워낙에 덩치가 좋아서 7키로 뺄 때 까지는 아무도 못알아보다가 이제 조금씩 알아보네요. 

요즈음은 탄단지 종류에 구애 없이 빵도 먹고 흰밥도 먹고 그래요. 현미밥은 위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대신 야채 먼저 먹고 20분 타이머는 꼭 지켜요.

마지막으로 요즘 맛있게 먹고 있는 레시피 3개 투척하고 갑ㄴ다

1. 오이 1개를 가로로 얇게 썰어서 소금에 10-20분 절여요.(지퍼백에 하면 간단) 오이 숨이 죽었다 싶으면 물기 꼭 짜고 그릇에 담아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1큰술 넣고 섞어요. 오이의 소금기는 물에 씻을 필요 없어요 간이 딱 맞거든요. 이렇게 하면 정말 한끼에 오이 한개 뚝딱 먹을 수 있어요. 바삭하게 구운 베이글 반쪽에 얹어드셔도 짱!

2. 올리브유 1큰술, 디죵머스타드 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레몬즙 적당히, 대체당 조금 소금후추 조금 섞어서 채썬 양배추에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오리훈제나 닭가슴살에 너무 잘 어울려요

3. 참치캔 기름기 빼서 마요네즈와 플레인 그릭요거트 1대1로 섞은 소스 섞어보세요. 거기에 레몬즙 조금이랑 후추도 갈아넣어주면 그냥 참치마요네즈보다 훨씬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