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 휴식데이

거창하게 노는건 아니고요.

늦잠자고 점심 차타고 지역외곽으로 외식가고

돌아와 오후부터 내내 컴게임중이십니다.

중간고사 보고 내내 수행에 발표라 넘 바빴다고

날잡아 좀 놀고 싶대서 그러라고 했어요.

6모가 코앞인디 저녁 학원강의도 째고;;

학원은 가보라고 좀 꼬셔봤는데 완강하더라고요.

그런 기분으로 가봤자 수업내용 머리에 들어오겠나

그래 맘놓고 푹 쉬라고 했더니 엄마최고라고-_-

 

공부는 곧잘 하는데 딱히 열심히 안하고 기본만 해서;

제가 보기엔 세상 널널한 고3이구만

학교 학원 쳇바퀴 지치고 늘어지나봅니다.

고3이 제일 공부 안하면서 제일 스트레스 만땅이래요.

올해는 가급적 애 의견 잘 들어주려고요.

특히 저녁메뉴는 거진 다 맞춰줍니다. 

맛있는 저녁 먹으면 학원 가서도 수업 들을 만하대요ㅋ

배달에 포장에 특식조리에 주5일 학원에

식비도 학원비도 엄청 나지만

잘 버텨서 올해로 쫑 했으면 좋겠네요.

(제발 최저를 맞춰야ㅜㅠ)

 

애들도 힘들지만 고3엄마도 은근 힘드네요.

원서는 대충 정해졌고 이제 애만 공부하면 되는데

잔소리 안하고 지켜보는게 고행입니다ㅎㅎㅎ

 

 

다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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