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당근, 불쾌하네요

당근에 사놓고 안쓴 보정속옷을 올렸어요. 사겠단 사람이 있어 오시라 하니 버스정류장에서 보자고 히더군요. 보통 집앞으로 오잖아요. 집에서 버스정류장까지 5분거리긴 하나 연년생 영유아가 있어 왕복 10분이 부담가는 시간이예요. 둘을 데리고 나가면 가다가 지치고 놓고 나가자니 불안하고...집으로 오라기도 별거 아니라 미안해서 알겠다고 하고 허겁지겁 나갔어요. 정류장에 도착하니 갑자기 정류장에서 5분거리인 커피전문점으로 오래요. 부탁도 아니고 다 통보예요. 여기서부터 살짝 기분나빴어요. 거기까지 가서 돌아올수도 없어 뛰어서 갔어요.  가서 보니 일어나지도 앉고 물건받더라고요. 나이도 저보다 15살은 어려보이던데...어쨌든 거래후 미친듯 집까지 뛰어왔어요.  이후 남은 보정속옷도 후딱 팔으려고 가격을 내렸어요. 그랬더니 이전 구매자가 채팅걸어 이게 무슨 경우 없는 짓이냐고 따지네요. 산지 10분밖에 안됬는데 가격을 내리는게 말이 되냐면서...가격은 판매자 마음이지 제가 그걸 그사람 허락을 받아야 하나요? 그냥 싸우기 싫어 죄송하게 됬다고 좋게 얘기하고 말았는데 역시나 후기를 싫어요 로 체크했네요. 지금껏 좋아요만 있었는데 그사람과 거래후 싫어요 가 한건 있는걸로 확인되요.  어이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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