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베트남 다낭인데 호텔콕 중이에요ㅜㅜ

화요일에 다낭왔어요.

물가 싸고 친절하고.. 날씨는 덥지만 더위 잘 견디는 편이라 괜찮아요..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은 아니라 하루에 1개, 많~~~아야 2개 스케줄 하는 중인데요.

아침에 조식 먹고ㅠ한시장(한국 남대문시장 같은 곳) 갔다가 근처에서 기념품 샀어요.

 

같이 댕기던 아들내미 중2인데, 피곤하다고 입이 점점 삐죽해지길래 얼른 호텔로 데리고 왔어요.

배고프다 해서 그랩으로 음식 시켰거든요.

배달 오는 사이에 핸폰 보다 잠들었길래 좀 기다렸다 깨웠더니 훌쩍훌쩍 울어요ㅜㅜ 뭐가 맘에 안든다 이거죠.

먹고 자라도 했더니 계속 찌질찌질 울면사 깨작거리니까 남편이 달래가지고 일단 자고 싶으면 자라고 토닥였어요.

이불 뒤집어쓰고 눕더니 계속 훌쩍훌쩍.. 그러더니 잠들었어요.

저 속터져요.

내일 서울 돌아가는데... 호텔방에 박혀 있자니 넘 아까워요.

하..... 중딩이가 베트남 오자 해서 온 건데...... 계속 비위 맞춰서 끌고 당겨야 해서 넘 힘드네요.

 

사실 어제 갑자기 호텔이 정전되어서 저 엘베에 한참 갖혀 있었거든요.

나도 힘들고 본래 낮은 에너지 끌어모아 유쾌하게 하는 건데.....

자식은 왜 낳았나... 잠깐 스스로에게 멍청이라고 욕해줬어요 ㅋ

 

여행 중인데 기분이 처져서 좀 주절거렸어요.

읽어주신 분들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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