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머리하러 갔는데
앞머리 길이를 제가 손으로 집어줬어요. 여기까지만 잘라달라고.
제가 유지하는 앞머리 길이가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짧게 잘라놓는거에 몇번 당한적이 있어서
한 세네번 신신당부 했어요
여기까지만 잘라달라고
근데 제가 말했던 길이보다 훨씬 짧게 잘라놨더라구요
(집에와서 재보니 3.5cm정도 더 짧게 잘라놨음)
아 진짜 너무너무 화가나서
아니 아까 분명히 여기까지만 잘라달라고 세네번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자르시면 어떡하냐 하니까
꿀먹은 벙어리마냥 입꾹닫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사과도 없어요
싸울 기분도 안나고 너무 짜증이 나서 그냥 집에 왔는데
출근하려고 머리 보는데 하 진짜 너무 짜증나고 한바탕 하고 싶네요 진짜
이걸 또 어느세월에 기를지.
아니 바보도 아니고 진짜 이해가 안되네요.
자기 머리 아니라고 그냥 생각없이 막 자르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