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신랑이에요~'

우리 남편이 밖에서 귀가 전 전화할 때 꼭 저럽니다.

결혼한 지 20년이고 남편은 50대 중반이고요

이제집에 가요~ 합니다.

전 무뚝뚝하게 받는 편이고...왜 전화 하지 싶...

들을때마다 저는 움찔...하는데 뭐라 말하기 그래서 걍 둬요. 

저는 '신랑'이란 말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요.

밖에서 지칭할 때도 '남편'이라고 하고요.

부를 때도 '여보'라고 합니다. 

참 한결같네요. 

(남편 성향이 한 번 하면 쭉 가는...별명 '알뜨랑')

생각해보니 결혼하고 몇년간은 저를 '색시야' 이런 듯. 으흐흐....

지금 그러면 저 닭 되서 날아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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