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03080_36524.html
외교부가 윤석열 정부 들어 발간한 ′2023 일본개황′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관련 내용을 통째로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기사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일본개황′은 일본의 정치와 경제 등 전반적인 상황에 관한 정보를 기술한 자료인데요.
외교부가 지난해 3월 발간한 ′2023 일본개황′에서 ′일본의 과거사 반성 및 역사왜곡 언급 사례′가 모두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직전판인 2018년 자료에선 일본 주요 인사들의 역사왜곡 언급 사례 177건이 표로 정리되어 있었지만, 지난해 자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고요.
식민지배를 사죄한 일본의 과거사 반성 언급 사례 71건과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도 따로 다루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한일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시기와 맞물려, 외교부가 일본과 민감한 문제를 걷어낸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는데요.
외교부는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 중이라며, 올해 종합적인 개정본을 발간할 때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