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와 이제 영화도 못보겠구만요

20대때는 저도

스릴러 호러 다 봤는데 이젠 안되겠어요.

오늘 딸이랑 마침 시간이 맞아서

변요한 나오는 '그녀가 죽었다' 보고 왔거든요. 

15세 이상이길래 별로 심하지 않겠군..

가리고 보지 뭐 하고 갔고

실제로 그리 잔인하지는 않았는데

뭔가 그 긴박감, 누가 누구를 해치고,

동물을 어떻게 하고..

이런것 자체가 넘 스트레스..

 

극 자체는 나쁘지 않고 오락성도 있고

변요한 연기도 맘에 들었는데

나오는데 뭔가 몸에 힘이 들어갔다 빠질 때 그 흐물해진 느낌에

막 단게 먹고 싶고 그래요.

이제 평화롭고 행복하고 감동적이고 잔잔한 영화만 보기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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