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 성심당 "월세 1억 넘으면 대전역 나간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191682?sid=102
[파이낸셜뉴스] 성심당 대전역점이 월 임대료 인상으로 퇴출 위기에 놓였다. 성심당 측은 “(현재 수준인) 월 1억원 이상 지불하는 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전역사 내 성심당 매장의 사용 계약이 만료된 후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성심당 운영사인 로쏘 주식회사의 임영진 대표이사는 “14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대전역점의 경우 지금 이상으로 임대료를 주고는 (대전역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현재 임대료가 월 1억원인 상황에서 4배 이상 뛰는 것인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며 “연간 임대료로 50억원이 지불된다면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 현재 성심당에는 1000여명이 근무하는데, 빵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연간 50억원의 임대료를 주고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현재보다 높은 임대료를 내야 한다면 대전역 주변 건물을 매입, 또는 임대해 새로운 매장을 내는 것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