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다니고있고요. 25개월이에요.
작년 담임 선생님께서 최근에 말씀해주신 내용은..
다른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면 집중 안하고 돌아다니는데 저희 아이는 끝까지 다 본다네요.
말이 빠른 건 아니지만 인지적으로 똑똑하다고 하셨어요.
연장반 선생님께서는 집중을 잘한다고..
블럭쌓기? 레고? 하면 그 놀이에만 한참을 집중해서 한다고.. 다른 아이들은 안그런대요. 금방 다른 놀잇감 찾아서 가버린대요.
집에서도 퍼즐을 집중해서 잘 하는 편인데요.
원래는 퍼즐 끝날 때까지 집중했는데 제가 일하고부터 시간들여서 같이 해주지 못하니 하다말다 하긴 하더라고요. 아쉽죠.....
지금 담임 선생님께서는 어휘력이 많이 늘었고,
대화가 돼서 좋다고 하셨어요.
(제 생각이지만 말을 잘 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래도 지금 어린이집 만1세반 아이 중에 빠른 편이라고 하셨고요.
제가 아이가 4월생이라 개월수가 빨라서 그런가보다고 하자.. 그게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하시네요.
또래 아이들보다 사물의 이름이나 동물이 내는 소리를 정확하게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도 많아서 산책할 때 질문이 많대요. 이거 뭐지? 하면서요. ㅎㅎㅎ
그래서 대답도 많이 해주신대요.
친구가 7살 아이 키우는데 한글떼기에 돌입했어요.
근데 문자가 머리에 입력이 안되는 느낌이 든다고 속상해하면서 마음을 내려놓아야겠다고 하네요.
머리가 나쁜 것 같다. 학습능력이 부족해보인다.
아이도 상처받았는지 엄마한테 자기 나중에 결혼못하면 어쩌지? 했다네요. ㅜㅜ
학군지에 살고 제 친구도 교육에 종사하고 있어요.
학군지는 유치원 아이들도 수준이 높은가요?
주변에 한글 안뗀 애가 없다네요.
아이에 대한 기대는 계속 조금씩 내려놓아야겠지만.. 그래도.. 솔직한 마음으로는 공부할 싹이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