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럴줄 몰랐어요.
부모님 장수하는게 축복이라 교육받았죠.
근데 내 나이 60후반 남편은 내년에 70인데 뇌졸중 15년차에 투석2년차.
시댁은 여차저차 친정부모보다 10년씩 나이 더 드셨으니 다 돌아가셨는데 우리부모님은 아직 같은 단지에 계셔요.
딸은 맨날 쌩쌩한줄 아셔요.
하루라도 안가면 어디 여행갔었나?그러시고 하여튼 너무 지겹네요. 이 생활이 ..
아들들은 다 서울 살아요.
한번씩 오면 다 태워서 고향음식 사드려야되지 힘든일은 생각조차 안해요.
힘들어요 ..힘들어요 ....ㅜㅜ
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할까요.
내 생활도 벅차요.
어디로 도망가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