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못 만나봤단 얘기를 하다가 친구덕분에 생각난 자상했던 남친
수십년전
칼국수집에서 남친이랑 국수 먹느라 교정기를 빼놨다가 깜빡 했거든요
한참뒤에 생각이 나서 가봤는데 이미 너무 늦어서 어쩔수 없지 하고 가자했는데 제 교정기 찾아주겠다고
그날 저녁에 나온 쓰레기봉지를 다 수거했던 ㅎㅎ
주말에 지방 집에 가서도 보고 싶다고 하면 새벽에도 두시간을 운전해서 와주던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딱 그 나이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어디에 있든 행복하길.
이렇게 웃을수 있는 좋은 시간 같이 해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