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들, 여자, 남자 갈리치기 아닙니다.
아들 군대 보내놓고 마음 편한 엄마 있겠습니까?
군 사건, 사고 보면 고3, 고1 아들 둘만 있는데 정말 군대 보내기 싫습니다.
어느 집에서나 귀한 아들 이에요.
군에서 저런 취급 받고 죽어서 돌아온다면, 저는 정말 미치거나 따라 가거나 할 거 같습니다.
우리 둘째가 고1인데 친구도 하나 없고 소심하고 만화, 고양이만 좋아하는 아이에요.
체력이 약하고 눈도 나쁘지만 정말 심성은 순하고 고운데
군 생활 과연 잘해낼지 걱정이 많습니다.
보내지 않을 수 있다면 어떻게든 안 보내고 싶어요.
2,3년 남았는데 정말 남의 일이 아니에요
훈련병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