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전절제하는 결과를 가져오긴 했지만 교수님의 정성(수술시간 장장 6시간)과 회원님들의 기도 덕분에
수술은 잘 됐습니다
그동안 간병에 정신 없었는데 아들 여친이 일박이일로 간병해준다해서 간만에 집에 돌아와 숨 좀 돌리고 있어요
오늘 첨 봤는데 어찌나 귀엽고 고마운지 ....
3기 판정받아 앞으로 갈길은 멀지만 그래도 회원님들의 기도와 바램으로 한고비 넘겨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인사드리면서 당부 말씀 드리고자 글 올립니다
아들의 주치의 선생님 말씀으로는 본인 최연소 암환자가 10대 였는데 유전도 헬리코박터도 그 어떤 사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울 아들 짜고 매운거 싫어하고 운동 좋아해서 암은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단지 작년 9월에 명치가 아파 병원을 갔더니 심장병 운운하면서 스트레스라고 약만 처방해 준
병원..... 정말 원망스럽네요
막상 아이가 아파 검색해보니 20대 암발병률이 성별 구분 없이 급격히 늘어나 블로그에 20대 환자들 올린 글이 많다는 걸 알게되었네요 네이버카페도 마찬가지구요
혹시 어떤 단서라도 있다면 놓치지 말고 살펴보세요
다들 건강하시고 기도에 대해 화답할 수 없지만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