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 몰라서 글 올립니다..
남편이 회사다니면서 대학원을 병행하고 있어요 월화수목금토 저녁수업이 있고 거의 매일 밤 12시 가까이 집에 옵니다. 저는 직장 끝나면 애들 (미취학아동들) 픽업해서 식사준비해주고 목욕시키고 그러다 보면 하루가 다 가고 지쳐서 앉아있으면 남편이 집에 옵니다.
늦게나마 자기가 하고 싶은 공부 하는거라 생각하고 저도 지치고 힘들어도 도와준다 생각하고 꾹꾹 참고 있어요
그런데 일요일날 아침에 대학원동기들이랑 필드로 골프치러가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무슨 골프냐, 일요일하루는 애들도 운동도 시키고 같이 놀아주고 집안일도 좀 도와줘야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이미 간다고 해놔서 골프비 캐디비로 안가도 20만원을 내야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안가도 20만원을 내야된다고 그러니 남자 넷이 가서 그래도 운동이라도 하고 오는게 낫겠다 싶어 그럼 갔다오라 했습니다.. 조금있다 누구누구 가냐했더니 결혼안한 싱글 여자 동기 2명 남자한명(기혼) 이랑 간다고 하네요?
여자들은 골드미스들이고 평소에도 골프치러 자주다닌다고 합니다..
제 상식으로는 이런경우 골프치러가는게 너무 이상하거든요? 가지 말라고 그냥 20만원 날리라고 했더니 노발대발입니다...
이런 상황이 어떻게 생각되시는지요.. 답답해서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