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참 좋은 동네에서 살고있는데
남편은 같이 산책하는걸 싫어합니다.
제 소원이 저녁먹고 같이 산책하는건데
결혼 12년차..
여전히 별로 산책을 좋아하질 않아요.
산책뿐만 아니라
어디 돌아다니는것 자체를 싫어해요.
쇼핑센터 가서도 저 혼자 밥먹었네요.
시끄럽고 비싸서 먹기 싫다고..
그러다가 선심쓰듯 아주 가끔 한번씩 나가는데
그게 싫어서 요새는 나가자고 안하고
저 혼자 애 데리고 놀러다닙니다.
남편을 바꾸긴 어려운 것 같고,
많이 내려놓은 것 같은데도
내려놓기가 안돼요.
너무 섭섭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