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 만나기 전에 알고지낸 동네 같이 차마시며 지낸 여자가 있는데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여자로 보이지 않아 진전이 없었다고 해요.
(워낙 솔직한 사람이라 저에게 이러쿵 자러쿵 소소하게 말을 해요.)허지만 그 어린 여자는 아니였나 보더라구요. 일전에 춥다고 안아달라 한적이 있었는데(저릉 만나기 훨씬 전) 한번 안아주긴 했는데 별 감흥이 없어 그 이후론 아무일이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를 만나고 어린여자가 왜 자기는 안되냐고 했답니다ㅡ 여러번의 대화 끝에 서로 오빠동생사이가 되었다며 어린여자는 식구들에게 이분은 이제 저의 큰 오라버니사이니 깍듯이 대해주라고 했답니다.
참고로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장녀인 어린여자가 집안을 일으켜 다들 유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여기서부터 제 고민입니다.
해외를 자주 가는 어린여자는 동네친구로 만났다가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때가되면 인사하고 통화는 종종 하는모양이던데 남성청결제를 해외에서 좋은걸오 사다 준다고 했답니다.
남자는 워낙 오감이 예민해서 사용하는 물건들이 까다로워요. 깔끔한건 기본이구요.
저는 그얘기를 듣고 불편. 불안. 계속 생각하게 되고 의심이 증폭 되기 까지 하네요.
그냥 넘겨도 될 수 있는일이기도 할텐데...
안되고 어디에 말도 못하겠고
진실한 조언을 듣고 싶네요.
지니가다 돌던지는 댓글은 사양합니다.
게다가 우연히 어제 버닝선 bbc 영상을 보고 나니
남자들은 다 거기서 거기인가..
내 안목은 여기까지인가..
구질하기 싫으니 정리해야할까.
한번 진지하게 얘기 해볼까..
유치하다 하진 않을까..
여러 생각들이 드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