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많이 나가요.
복부비만...흠, 9개월 채워가는 임산부 배입니다.
곧 50세 될테구요.
적극적실행은 하다말다만 반복했지만 늘 다이어트 네글자는 머리 속에 강박처럼 있어요.
단식이냐, 소식이나, 절식이냐, 적절한 간헐적 단식이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결정짓지 못하고 먹기만 꾸준히 하고 있어요.
그래도 슬쩍슬쩍 시도는 해봅니다.
딱히 더 먹는건 아닌데 배란기엔 배가 더 불러옵니다. 어제가 그런 날이라서 저녁은 생략했어요.
아침에 눈뜨자마자 유산균 한 알 입에 넣어주고,
제철인 햇양파와 토마토로 스프를 한 솥 끓였어요.
스프는 푹 끓여야하잖아요. 그 동안 바나나 하나 까먹고요.
스프를 끓여 애들 아침 먹을 때 한그릇 비웠어요.
어제 삶아둔 반숙 한 개 먹고요. 아몬드 한 줌 씹어줬습니다.
영양학적으로 부족함이 없겠지요?
2시간 지나 스프 한대접 클리어 했어요.
탄수화물이 부족한가 속이 헛헛하네요.
밥 세숟갈? 네숟갈, 암튼 반주걱 정도 떠주고요. 김가루 한 봉지 까서 털어주고
낫또 한개 비벼줍니다. 열무김치에 꼭꼭 씹어 먹었어요.
물론 아메리카노 한잔의 여유도 챙기고요.
이렇게 먹으면 살 안찐다고 말해주세요.!!!
먹다가, 뭐 먹을까 생각하다가, 언제 먹나 따지다가 하루가 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