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극복 중입니다.. 같이 경험 나눠요(길어요)

 

저는 진짜 초 긍정적이어서 위에 3 단어가 제 인생에 찾아오리라고는 생각도 안했어요..

늘 사람들이 저를 만나면 에너지를 얻고 간다.. 밝고 긍정적이라서 좋다고 했지요. 

 

30대 때 일 하다가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은날

밤 12시에 감옥에 관한 신문 기사를 읽다가 갑자기 내 방에 너무 좁고 내가 갖혀 있다는 생각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어졌습니다. 

 

너무 무서워 밤 12시에 엘레베이터를 타고 밖에 나가 형제한테 전화를 걸어 제가 미친것 같다고 했지요. 

 

전 단 한 번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었어요..  ㅈ ㅅ 하는 사람들 볼 때마다 " 저 힘으로 세상 살겠다" 뿐이었습니다. 

하루 밥 3끼가 얼마나 행복 했던지.. 일어나자 아침 먹을 생각에 즐겁고.. 점심 뭐먹을까하고 즐겁고 저녁 뭐 먹을까 하고 즐거워.. << 우울증>> 은 그냥 <우울한 감정>> 인줄 알았어요

 

뇌검사를 하러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정신과 가보라고ㅜ.. ㅜ  얼마나 정신과에 가기 싫었으면 3주를 미뤘어요.. 

3주 동안 공황발작이 올라옵니다. 심장에서 갑자기 "북" 소리가 들리고.. 결국 3시간 후에는 발작이 일어나 숨을 못쉽니다. 

 

그 초롱초롱한 제 눈빛은.. 그거 아세요? TV 에 정신병 걸린 사람 나오면 눈 생깔이 회색이지요? 그렇게 바뀌었어요.. 아.. 사람이 정신이 이상해 지면 눈동자 색이 바뀌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후 약을 2주 먹고 병가후 3주 동안 발리를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업부 복귀 후 또 공황발작.. 병가 후 또 3 주 동안 태국을 갔습니다. 

 

그토록 여행을 좋아했는데..인천 공항을 가는데 하나도 즐겁지 않았고 비행기 탈 때는 약을 먹었지요. 발리 여행 열흘 째에.. 아무도 없는 북부에 초콜릿 공장? 을 친구랑 갔는데 해변에 그네가 있었어요. 

그 그네를 타는데.. 세상에 미친 듯이 웃음이 나오대요. 

 

그리고 저는 약을 끊었어요.. 

 

공황장애 걸리면.. 베란다가 없는 오피스텔만 봐도 공황발작이 올라옵니다. 

KTX 타고 가는데 답답해서 또 발작이 올라옵니다. 

 

저는 이후로 집도 베란다가 탁 트인 곳에서 살아요. 

 

*그리고 깨달았어요. 저는 그래도 그나마.. 정신보다는 육체가 아프다는게 낫다는 것을요.. 육체가 아무리 아파도 정신이 건전하면 극복할 수 있어요. 

육체가 멀쩡해도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면 불행해 질 수 있어요

-----------------------------------------------------------------------------------------------

 

40... 그리고 꽤 괜찮은 줄만 알았던 제 인생에.

불안증세와 우울증이 찾아옵니다. 

 

계획했던 대로 일이 되지 않았고 몹시 지쳐있었으며 나는 항상 위에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나는 또 미끄러져 바닥에 있는 기분..

 

*불안증세 - 입속에 새가 그려져 있는 그림을 보고 바로 실제로 상상을 하며 역겨워 집니다. 칼을 보면 저를 찌를 것 같습니다. 고기를 사려고 물에 씼었는데 살아있던 소, 돼지가 생각 났고..

새우 요리를 하려 했는데 얘가 팔딱 뛸것 같아서.. 다 못먹고 버렸어요. 

 

병원에 갔는데 제가 너무 밝아 보였는데.. 이 얘기를 하자마자 의사샘이 "불안증세" 맞다고 합니다. 

 

*우울증 - 몸이 무겁습니다. 이렇게 세상을 살면 뭐할까.. 차라리 이렇게 노력할바에는 안사는게 낫다. 아침에 눈을 뜨면 괴롭습니다. 눈을 안떴음 좋겠어요..

 

부정적 얘기만 눈에 들어 오고 신문을 보면 ㅈㅅ 한 기사만 눈에 들어 오고.. 자꾸 상상하고 그 모습에 나를 대입 했어요..

 

아.. 이제 이해가 갑니다. 왜 김미경, 김창옥 교수 강의를 사람들이 듣는지요..

이해가 갑지가.. 왜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려서 ㅈㅅ 을 하는지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친구들이 저만하면 잘 사는거 아니냐고 했지만.. 제 맘은 지옥이었어요..

차라리 종교 믿는 사람들이 낫겠다 싶었네요. 저는 종교도 안믿어 지더라구요..

 

-----------------------------------------------------------------------------------------------------------

극복 중..

지금은 제 원래 모습에 90% 가까이 왔습니다. 

 

그 동안 무엇을 했을까요?

  • 일을 줄였어요. 주 5일- 주 4일. 2주에 한 번 씩 여행을 갑니다. 먹고 쉬고 놀아요

 

  • 오전에 1시간 산책, 주말중 1일은 야외 활동 합니다. - 햇빛 받는게 우울증에 정말 좋아요. 등산 하며 땀 흘리고 자연, 바람, 새소리 들어요.

 

  • 나를 들여다 보자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 봅니다. 생각해 보니 인생에 노력한다고 된 것도 아니고 대충 산다고 못살지도 않더라구요. 그냥 저는 장기 목표를 두되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기로 했어요,

 

  • 책을 읽어요. - 책을 하루에 30분씩 자기계발서 위주로 읽어요. 성공한 사람들을 모델로 그 사람들의 습관을 따라 하려고 노력해요.

 

  • 주변 사람과 멀리하기 - 오히려 맘이 힘드니까 주변 사람들이 도움이 되기 보다는 제가 취약해져서 예민 했어요. 혼자 경제공부하고 책 읽고 가끔 가족 챙기니 좋아요.

 

매일 아침 신나는 팝송을 반복적으로 일어나자마자 들어요. 매일 감사일기를 써요. 매일 내가 잘한 것을 생각해 봐요..

 

이렇게 1년을 노력했고.. 저는 그 동안 책도 출간 했고.. 제 사업을 더 크게 준비중입니다. 

정말 침대에서 일어나고 싶지 않았고 제 방에는 옷가지들이 쌓여 있었어요

하지만 하기 싫은데도 "억지로 행동을 했습니다"

 

내 습관(행동) 이 결국 나중에 감정, 생각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운동할 때마다 나는 왜 10번씩을 꼭 해야하나.. 이젠 이러고 싶지 않아 하고 운적도 있었어요.. 

그럼 7번만 하고 힘들면 운동을 안하는 방법도 배웠어요. 

 

부정적인 생각을 없애려면 긍정적인 생각을 5번 해야한답니다. 놀라운 것은 부정적 생각은 반복 하니 강화가 매우 쉽게 되더라구요. 

매일 아침 눈뜨면 먹고 있어서 감사하고 따사로운 햇살 아래 산책할 수 있어서 감사 하네요. 

일을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부모님께 용돈 드릴 수 있는 자식이라 더 감사합니다. 

내 인생에 앞으로 또 일어날 수 있지만.. 작년한 해 잘 버티고 지금 이 정도 되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쁩니다. 

 

  • 저처럼 힘드셨던 분들은.. 하루 단위를 목표로 세워보세요.
  • 1. 오늘 내가 성취해야할일 (만보걷기)   2. 오늘 나를 위한 선물 1가지 (짜장면을 먹자)
  • 3. 오늘 내가 감사한일(예쁜꽃을보았다) ......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