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가 애 안낳는 이유는

저의 경우

경제력 이런 문제는 아니고요

태어나면 죽기마련인데

그 아이도 결국  죽음이라는 통과의례를 겪어야 해서요

그게 싫어서 안낳았어요.

 

다들 가슴으로 죽음을 몰라서 그렇지

누구나 죽어야 하는데

죽기 전에 숨이 끊어지기 전에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울까요

또 어디로 갈지 모르는데

그 막막함이 주는 정신적 고통..

게다가 죽으면 제가 활활타서 제 육체는

화단의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걸 알고 있다는것만으로도 유쾌하지 않아요

 

저는 크리스쳔이라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걸 알지만

언젠가는 다시 새로운 육신을 입고 새생명을 얻는것을 알지만

그래도 내 자식에게 삶과 죽음이라는 쉽지 않은 과정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냥 누군지 모르지만 세금내야하고

육체적 죽음을 겪어야 하는 물리적 세계에 오지말고

그냥 천국에서 주님과 함께 있으라..

그게 태어난적 없는 제 자식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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