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그러니까 15년 전
서울은 모르겠지만
지방 소도시 이곳은
심지어 딩크 뜻을 모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흔치 않고 쉽지 않은 결심이었어요
그 땐, 직장을 제외한 동네나 사회에서 사람들을 만나면
통성명 후 가장 흔한질문이
얘는 몇 살? 몇 명?
육아 공감대 먼저 형성 후 관계 맺기 돌입이었는데
딩크고, 얘없다하면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나 , 뭔가는 다른 결의 사람이란
인식을 하는 거 같았는데
시절이 변하니
그예전의 부정적인 반응은 별로 없고
요즘은 예전과는 판이한 판응이네요
지금와서 생각해도 세상 홀가분한 판단,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있다면
예전엔 길에서 어린 꼬막둥이 아이들을 봐도
별로 감흥이 없었다면
지금은 꼬맹이들을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보여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한명 낳아라는 소리 하는 사람들 있지만
단호히 놉... 입니다.
그저 아이는 저에게,
바라보기에만 예쁘고 사랑스러운 존재,
내 소유, 책임으로 하기에는 여전히 부담스럽고 자신없는 존재.
그냥 남편과 나 하나 잘 건사하고 살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