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추장아찌 볶아먹기

지난번 소금물에 삭힌 고추를 볶아온 동료가 있어

점심식사를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회사식당이 워낙 직원들 입맛을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반찬만을 내어 주는지라....

 

간장에 담가둔 청양고추 장아찌가 너무 많길래

작년처럼 내년에 또 쏟아버리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엊저녁 숭덩숭덩 쫑쫑쫑 다져 들기름 넣고 볶았어요.

파 쫑쫑썰어 볶다가 양파 반개도 다져넣고  마늘도 다져넣고...

그런데 요게 밥도둑이네요.

고기 볶아놓은건 안먹고 이것만 퍼서

밥에 넣어 썩썩 비벼먹는 우리집 남자들.

입에선 불이 나는데 중독성있는 맛.

오늘도 혼자 냉장고 뒤져 오래된 연잎밥이

상하기 직전인듯 해 전자렌지 휘잉 돌려

이 반찬 저 반찬 뒤져 내놓고 먹었는데

오로지 요 고추장아찌볶음 외엔 아무것도 젓가락이 안가더라는 사연.....

 

을 쓰고 싶었어요.=3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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