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외동아들
첫 중간고사 성적 받아보더니
대학 안 가겠다네요
학원다니는 영어4수학만3등급 나머지는 다 바닥이네요
지방대라도 못 갈 성적을 받고보니
앞으로 노력해서 등급 올릴 의지도 없고 왜 공부해야 하는지 조차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습니다.
성적표를 보고 3일동안 아이와 부부가 셋이 앉아 대화를 나누었는데
왜 힘들게 공부해야하는지 그렇다고 행복이 보장되지도 않는다면서 현실회피를 해 버립니다.
남은 3년을 아이와 어찌 버틸지 마음이 허망하고 허탈한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