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려서부터 세뱃돈이나 돈받은거
통장만들어서 넣어줘서 200만원 가까이 있는 상태이고,
그걸 중학생되어서는 애한테 주긴했어요,
어차피 통장만있고 체크카드는 없는 상태라서요,
그런데
아이가 고등되어
주변에서 보고들었는지,
통장과 카카오페이 연결을 혼자 하고,
몰래 아이패드2세대와(중고인지) 펜슬을
어디서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산거에요,
그걸 나중 제가 알고나서
어차피 산거 혼내도 기분그럴까봐
넘어갔다가 이번에 아이패드 가격 알아보니
최근 5-6세대도 100만원에서ㅡ좀 더 주면
사던데, 2세대를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사서 ㅡ어이가 없어 그냥 좋게 대화해보려고
아이방에 들어깄더니,
폰보며 침대에 누워있길래,
엄마랑 얘기좀 하자, 똑바로 앉아보자
두번 말해도 폰만 보길래,
다시 말하니, 짜증내며 앉더니
벌써 애도 기분이 안좋아지고,
제가 아이패드 가격이 그래주고 샀는데
이왕 더ㅜ돈주고 사양 높은걸 사는게 낫지않냐며,
앞으로는 너 통장 돈이라도 쓸때 의논하자니까
약간 불만있듯 하길래,
너가 어른들한테 받은 세뱃돈도 다 엄마아빠도
그집 애들 돈주고 받은거라 , 엄마아빠 주머니에서
나간돈이기에 함부로 쓰면 안된다니까
그래서 뭐? 이러는데
애가 버릇없죠?
애 태도에 화나서,
결국은 알아서 하라고
성질내고 나왔어요,
괜히 말했나요?
밖에서는 애가 공부는 보통이어도
소외되는 친구들 챙기며 함께하는 인싸래요,
제가 문제인가요? 애가 문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