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강문해변 우비아줌마 마무리이야기

아까 주문진시장 장날이라고 했었지요

옷가게 둘러보다가 찹쌀도너츠 3개 천원 

(팥없는거) 샀어요.

 

그리고 반건조 열기-일명 빨간고기

반건조 임연수 각만원씩  샀습니다.

바구니에 여섯마리정도 담겨있었어요.

그리고 까실까실해보이는 샤워타월

2개 5천원....   좋아보여서.샀는데

품질은 써봐야 알겠죠?

 

그리고 여행자거리 카페에서 게이샤

원두도 샀습니다

 

강문해변에서 바람 쎄게 맞고 나서 

사실 오늘 집을 두채 봤어요

작은 단독 수리해서 이사하고파서요

이제 공부 시작이지요

 

그리고 초당순두부로 저녁을 먹고

시간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경포호로 갔거든요

아!  저 경포호에서 바다쪽으로 보이는 높고 이상한 호텔...

볼때마다 욕나오네요

근데 주차장 들어가니까 말이지요

 

 

우리가 대개  이쪽은 

일출을 즐기러 오잖아요

세상에! 

경포호 일몰이 정말 예쁘네요

경포호 일몰 강추합니다.

사진도 예술로 나옵니다

 

주제파악 못하고 

옷차림이 가벼운 저는 여기서도 우비를

못벗었답니다.

해떨어지니까.... 춥잖아요

 

이제 우리는 8시전에 강릉역에 도착해서.쏘카를 반납합니다

기차는 8시 30분

햇살아래에서 바람에 시달렸더니

기차에서는 둘 다 잘 것같습니다. 

 

우비는 아직 못벗었어요

계속 입고있는중입니다.

기차에 에어콘 나오면 계속 입고 있을겁니다

 

2천원짜리 우비가 이토록 소중할 줄이야

 

 

혹시 이 아줌마 뭘 입었길래

이렇게 춥다고 난리야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엄청 얇은 시스루 블라우스에

홑겹 마 자켓을  무심하게 툭 걸쳐보았습니다.추위 엄청 타는 주제에

잠깐 욕심이 과했지요

 

이상 오늘 하루 강릉당일치기 보고를 마칩니다.

우리 강아지 목빠질텐데

어서 빨리 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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