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을 하는게 아니라
나에대해? 너무 솔직해서
주변사람 어이없게 만드는거 같아요,
오늘도 느끼네요ㅠ
저는 그나마 맛은 있다는데,
하던 요리만 해서 애들이 집밥에 질려하는데,
그래서 요즘들어 매끼니마다 나름 고민을 하고
내가 만든 집밥에 고수하지않고, 애들 입맛에 맞는
파우치나 레토르토? 그런것도 간간히 활용하려하는데요,
더구나 아침에는 많이 못먹는 사춘기 애들인데,
저번 2달전인가 남편이 사온 순대파우치? 곰국파우치로 해준걸 새로운지 잘먹길래,
마침 순대 얼린거랑 파우치있어서
아침에 부리나케 해서 애들이 한그릇 먹고 갔어요,
그래봤자 순대는 아침부터 많이 못먹고 3-4알에 곰국한사발이긴한데,
익혀놓은 순대가 생각보다 많이 남았더라구요,
애들 저녁에 주면 또 질려할거 같은 생각들다가,
최근 만나기로 한 동네 지인을 일이 생겨 계속 못만나서
생각나더라구요,
지인에게 같이 순대국밥 점심 먹을까 연락해서
고걸 고대로 아침부터 상황 술술술 다 말한거에요,
잘안먹는 애들 순대국밥 해줬는데, 많이 남았다고
그러니
지인은 바쁜일도 있다지만
끊고 나니 저도 이왕 같이 먹자고 간단히 말만 할걸,
우리애들 먹다 남긴거 주려는거 같은 생각이 그제야
드는거에요,
저 왜 이러는지,
전화하기 전에 상황을 생각도 않고
한번 거치지않고 그냥 술술술
악의는 없었지만 제가 주변에 이런식 같아요,
모지리인지, 성인 adhd인가도 싶고,
속마음은 제가 그래도 정있다 생각했는데
제가 저만 아는성격이라 오만했나 싶고,
좀 그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