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모가 저랑 얘기가 너무 하고 싶다고

저 일찍 결혼해서 진짜 애기였던 시절에 

시가 사람들 사이에 끼지도 못하고 잘 챙김도 못 받고 

혼자 서울 여자에

진짜 적응 안 되는 건 지금도 그렇지만요

결혼 20년 넘었어요 암튼 

 

최근에 남편이 일이 있어 시가 들렸는데 시모 음식를 

싸주셨길래 전화했더니 너랑 너무 말이 하고 싶었다며 

 

엥? 저 만나면 말 한마디 안 거세요 시가 친척들 사이에서 

수발들라 눈치 주고 5형제 시가 친척 조카 , 며느리 , 사위 , 애들까지 다 오는 집에 고생만 했는데 이제 저랑 말이 하고 싶으시다는데 

 

왜 이러시죠? 밑에 동서 두 명 있어요 보아하니 두 동서랑 뭔 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두 동서는 가까이 살아요 

전 동서들이랑도 안 친함

 

사람이 갑자기 저럴 수 있나요? 그래봤자 전 4시간 거리 살고 저랑 잘 지낼 이유가 뭘지 저만 계속 구박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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