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으로 51세예요
여느 분들처럼 몸이 가끔 아프기도 하고 기분이 널을 뛰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너무 무너지지 않을 수 있을 이유는
저에게는 딱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적정체중 유지와 두 번째는 짐이 없는 집 유지입니다
하루 30분 운동과 적절한 식사를 하니 적정 몸무게가 유지되어
옷을 살 때도 입었을 때도 괜찮고
집안에 물건이 적으니 청소도 간편하고 마음이 복잡하더라도 물건 없고
조용한 집을 한 번 둘러보면 이내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딸아이에게 가끔 얘기합니다
이 두가지가 엄마의 마지막 자존심이라고요
근심걱정거리가 불현듯 찾아와서 저를 괴롭히지만 그래도
이 두 가지 덕분에 참아지고 헤어나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나만의 자존심(이 표현이 맞는가 모르겠어요)? 무기? 같은 것이 있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