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0년 가까이에 고등아이 하나 있어요.
남편이랑 이혼히고 싶은데 용기가 없어요.
술,독박, 바람 문제 아니면 그냥 사는게 나을까요?
이혼하고 싶은 이유는 남편이 공감능력이 부족한건지..
배려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어제는 아이가 번이웃이 와서 너무 힘들어서 위로받고 싶었는데.. 거창한거 없어요. 그냥 같이만 있어주면 돼요. 주말부부인 남편이 집에 짐 플고 한달에 한번 모이는 모임을 간다고 해서 속상했고..
오늘은 너무 속상해서 아이 문제 이야기 하다가 눈물이 흘렀어요. 평소엔 남편앞에서 울지 않아요. 신혼때 말다툼하다가 속상해서 눈물을 주루룩 흘렸더니 운다고 엄청 뭐라고 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 절대 울지 않아요.
속상해서 말하다가 눈물을 흘렸는데 아무 반응이 없어요. 어떤 위로도.. 남편이 우겨서 학군지로 와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서 번아웃이 온건데..
얼마전에는 남편과 한공간에서 예배드리기 싫어서 다른 교회간다고 했는데.. 그말듣고 그냥 자더리구요.
항상 이런식입니다.
대화가 안돼요.. 한번도 문제가 해결된 적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