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는 제가 냉동실에 꽝꽝 언 재료로 음식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 입니다.

고기 같은 건 해동과정이 귀찮고 어쨌든 손이 한번 더 가고 맛도 떨어지는... 그러면서도 반전은 뭘 그리 이것저것 꽉 꽉 차게 냉동실에 쟁여놨는지... 이제 여름인데 다 버리고 아이스크림 이랑 얼음만 넣어놓고 싶어요. 

크지도 않은 구식 냉장고에 좁아터진 냉동고.

뭐가 그리 들어차 있을까요.

저는 살림 못하는게 맞고 거기다 머리까지 나빠 손도 느려 답답이 삼박자는 다 갖춘 ㅂㅅ인데

여기에 쟁이는 습관까지 있으니.

진짜 구제불능 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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