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생활바보 아들

사람은 원래 집안과 밖의 행동이 다르다고 하지만

이자슥은 너무 너무 다르고 이거저것 손도 많이 가서

제가 너는 결혼하지말고 혼자 살아라

남의집 귀하게 큰 딸래미 인생 고생시키지 말고

이랬더니

그렇다고 내가 평생 엄마를 고생시킬순 없자나 

 

글쓴이 입니다

자랑이 아니고 진짜 아들이 생활바보예요

지금 대학교 1학년입니다

올리브영에 간다길래 근처 마트가 있어서 자일로스 사오라고 시켰더니 자일로스 설탕종류가 많다고 사진을 찍어 달라길래 인터넷에 나오는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3키론가5키로짜리를 사와서 왜이리 큰걸 사왔냐고 하니깐 

엄마가 찍어준 사진이 3키로 짜리야 -,.-

 

아들이 밖에서 돌아오면 항상 발을 씻어요

아는분이 소다를 이용해서 만든 욕실청소용 세제-

클랜징폼처럼 눌러쓰는 용기에 스티커로 욕실청소용 이라고 써 있어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세면대 위에 안두고 욕조위에다 뒀는데도 촉이 이상해서 물어보니

그걸로 발씻었다고 발이 아주 상쾌하다고-.,-

제가 뭐라고 하니

아마 아빠도 그럴꺼라고

근데 신랑은 비누를 사용하는 사람이라 욕실에 어떤걸 둬도 사용안해요

 

쌀뜨물 생수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더니

냉장고 열면서 엄마 식혜 만들었어?

 

이 밖에도 생활바보들이 하는 보통의 행동은 거의 다

경험했어요 

식탁위에 과자비닐좀 치워라고 하면

버리는게 아니라 식탁에서 다른곳으로 이동시켜요 ㅠ

제가 한소리하면  그럼 엄마가 버리라고 말을 했어야지

이런반응 입니다

 

하 ~ 진짜 결혼하면 와이프 힘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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