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꼰대라서 젊은 엄마를 이해 못하는걸까요?
저는 여섯살먹은 쌍둥이여아를 키우는 할머니이니다.
며칠전 우리 쌍둥이랑 같은 단지에 사는 일곱살언니랑 같이 버스에서 내려서 같이 놀이터로 갔어요.
애들은 먼저 막 뛰어가고 저랑 그 언니엄마랑 같이 걸어가는데요 이 애기엄마가 시험관아기에요?하고 묻는거에요.
저는 내심 놀랐습니다. 이런 사생활을 묻다니요.
그래서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말 시험관아기가 아니거든요.
그랬더니 이 엄마, 혼잣말처럼 시험관아기면서 이러고 먼저 가는거에요.
뭐라고 했냐고 따지기에는 혼잣말처럼 했고 또 따져봐야 뭐하겠나 싶어서 그냥 넘어갔는데요.
이건 무슨 경우인가요?
매일 등원 하원때 봐야하는데 볼때마다 속상합니다.
지금이라도 따져봐야할까요?
나이 더 먹은 제가 참는게 낫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