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입원했다가 수요일에 퇴원해 집에 왔어요.
입원했을때는 새벽부터 간호사 와서 혈압, 산소포화도, 체온 재기로 시작해서 아침약 주고
아침 밥 나오면 밥 먹고 씻으러 간 사이나 전후로
청소하는 사람 와서 청소하고
침대시트 바꿔주고
10시쯤엔 차와 쿠키 주고 가고
의사 와서 상태 보고 얘기하고
12시엔 또 점심 나와 점심 먹고
간호사도 계속 드나들며 혈압등 체크하며 대화하고
침대에 누운채로 씨티같은거 찍으러 검사하는데 가는것도 나름 재미있었고
어쨌든 잠 자는 시간 빼고는 수시로 간호사, 청소하는 사람, 간식이랑 밥주는 사람, 의사들 기타등등 사람들이 드나들며 대화해서 외로울 틈이 없었는데
집에 오니까
아무도 없는 텅빈 집에 말할 사람도 없고
외로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