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을 일찍하는 바람에
혼수를 암것도 못해갔어요
친정도 여유없었고
남편도 어려울 때라 원룸에서 시작했어요
애낳고 키우면서
아파트로 이사를 가게 됐는데
수납할 곳이 너무 없어서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장롱 30만원짜리(가구점에서 제일 쌌던 10자 장롱)를
엄마카드 할부로 사고
제가 매달 갚기로 했어요
제가 장롱할부 다 갚고..
십여년 지나고 남동생하고 얘기 중에
엄마가
남동생한테 장롱값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남동생은 누나 장롱이라도 해주고 싶어서
엄마에게 돈을 준거고
엄마는 그런 얘기 1도 안하고
저한테도 장롱값 할부를 받아왔구요
이런 상황 화나는데..
남동생은 또 엄청 효자라 암말 말래요ㅡㅡ
제가
오버인가요?
이건 단편적이고
말하자면 사연이 많아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