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남편과 함께 여행을 가서 짐칸에 여행가방 올리는 건 크게 걱정을 안했어요. 근데 이번에 갑자기 문제가 생겨 제가 혼자 비행기를 타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승무원이 복도에 서 있으면서 이쪽에 짐을 올리라고 안내해주더라고요. 좀 이상한게 "여기 직접 올려주세요" 라는 표현을 썼고 제가 조금 외소한 편이라 짐을 들어서 위에 올리는게 어려워서 승무원에게 조금 도와주실 수 있냐 여쭸더니 본인이 직접 올리셔야 합니다 라는거에요.
그리고 제가 가방을 들어서 올리려고 하는데 힘이 안되서 번쩍 올리는게 되지가 않아 진행이 안되는데 계속 멀쩡히 쳐다보는거에요. 한 세네번 시도해봤나 안되니 뒤에서 남자 승무원에 오더니 도움주셨는데 다른 좌석 승객들은 앉아서 보시고 복도에 들어오려는 다른 승객들도 저때문에 계속 밀리니 불편했을텐데 아무런 도움이 없다는게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승무원은 채용시 키와 체력도 보기에 이런 경우 도움 주라고 있는 사람 아닌가요?
제가 과한건 바란거였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