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게이트 열릴 때 기다리는 것
줄 서고 짐 가지고 뚱땅거리는 것도 힘들구요
비행기 타보면 선반에 이미 남들이 넣어놓은 기내용 캐리어 그득한 것도 스트레스 받고
도착지에서 안전벨트 불 꺼지자마자
사람들 주르르 서서 기다리는 그 불편함
차라리 버스나 기차가 낫지 그 좁은 기내에서..수백명이 어휴
내려서도 출입국 줄 또 서야하고요
물론 비즈니스 이상 타면 어느정도 해결될 일이지만 경제적으로 그게 어디 쉽나요
작년엔 동남아에서 저녁 비행기 타고 새벽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기내에서 구겨져서 자는 것 같지도 않게 왔더니
글쎄 너무 피곤해서 면역체계가 망가졌는지
온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왔어요
피부과 갔더니 의사도 놀랄 정도로요
이번엔 좀 편하자고 비즈니스로 제주도 잠깐 갔다왔는데
그것도 비행이라고 작게 두드러기 났네요ㅠ
노는 거, 여행하는 것도 정말 어릴 때 해야 하나봐요
30대 후반만 해도 동남아 자유여행 거뜬했었는데
이제 여행도 피곤해서 못갈 몸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