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이라 집에 혼자 있는데요,
어디든 가려면 지하철 두 번은 환승해야 해서 나서기가 두렵기는 한데,
사실 얼마전 시어머님 어버이날 용돈 드리러 갔다가 예상에 없던 막말과 불만을 듣고 온 후유증이 아직 남아서 뭔가 신나는 일이 하고 싶거든요.
마음을 다스리고는 있지만 머릿속에서 떠나지를 않는 말들, 다음에 만날 때는 녹음을 할까 생각중이예요.
어쨋든! 어디에 가서 뭘 먹고 뭘 하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요?
일단 남편은 내 편이 아니고 친구와 친정에는 말 못하는 답답이입니다.
82님들, 만약 저라면 오늘 혼자 어디 나가서 뭘 하면 좋을까요?
좋은 생각이 안나면 동네 떡볶이 집이나 갈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