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시누이인데 올케가 그렇게 편안한 존재는 아니거든요
저희 올케 참 좋은 사람이예요. 미혼일때 내동생이 여자보는눈은 진짜 높았구나
하는 그런 스타일이기는 해요 ..
성격좋고 이해심도 많고 가정적이고 생활력강하고
저희 아버지 홀시아버지인데. 저희 아버지한테도 참 잘했거든요 ..
거기다 시누이인 저한테도 잘하고
솔직히 저는 올케가 그냥 같은 여자. 그냥 아내나 엄마
며느리 입장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며느리로써 그정도면 잘하는거지 .. 아내나 엄마로써도 참 좋은 아내나 엄마이지 하는
이런 생각으로 보게 되더라구요
홀시아버지인 저희 아버지는 지금은 돌아가셨고
올케입장에서는 시집식구라면 저 밖에 없지만
지금도 곧잘 언니 요즘 뭐하냐고 안부 물어봐주고
저희집 근처에 백화점이 있는데 백화점 올일이 있으면
전화해서 커피한잔 하자고 연락오고
지금 사는 이집 분양 받아서 이사올때도 먼저 연락와서 가구 보러 가자고
쇼핑도 가자고하고
그런걸 여러가지 종합해봐도 시누이한테 그렇게 마음 써주는 사람 흔치 않잖아요
저희 남매가 연년생이고 남동생 부부는 동갑 부부라서
올케하고 아마 1살 차이라서 사회에서 만났으면 참 성격 좋고 의리있는 여동생이라고 생각하면서
잘 지냈을것 같아요.
근데 남동생이 중간에 끼이니까 진짜 어려운 사람인것 같거든요
혹시 말한마디라도 실수 하면 어떻게 하나..ㅎㅎ 내동생한테 피해가는일은 절대로 안만들어야 될텐데 이런 생각을 머리속에 인식은 하고 있거든요
남동생 뿐만 아니라 자매였다고 해도 어려웠을것 같아요
형부랑 제부는 없지만 그런 존재들이 저한테 있다고 해도 . 이경우는 반대로 여자형제가 중간에 끼이니까 훨씬 더 어려운 사람이겠죠 .거기다 이성이니까 ..
다른 밖에서 그냥 일하다가 만나는 남자들 보다 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