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저 어렸을적 이혼하시고 재혼하셨어요.
벌써 45년이 지난 이야기인데요.
그간 왕래가 없다가 저 결혼할때 찾아뵙고 매년 한두번 명절에 인사다니는게 다인데요.
아빠가 알츠하이머.치매 여려 질환으로 요양병원에 계세요.
같이 사시는 분께서 이제 요양병원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동네 요양원으로 모신다고 하는데 매달 돈을 원하시는거 같아요.
아빠한테 매달 보훈연금?이랑 노인기초연금이 백만원정도 들어오나봐요.
그 아주머님 말은 우리때문에 기초수급자가 안된대요.
딸들이 재산이 있고 세금을 많이 내서요.
(근데 전 전업이고 남편이 직장인..재산은 집이랑 상가하나정도)
원망 비스무레하게 말하는데 어쩌라고? 싶더라구요.
지금 제 남편도 실직상태이고 애들은 수험생이고..
아빠 모은돈도 없이 이제와서 저러는게 얼척없기도 하고.
자랄때 십원한장 도와준것도 없고 엄마가 뼈빠지게 고생해서 키웠는데 내가 엄마면 정말 집에서라도 모시고 간호하는건 몰라도 아빠쪽에서 저러니.ㅜㅜ
인터넷 보니까 작년부터 자식재산이랑 상관없이 부모기초수급자 가능하다는 글도 보긴했는데
자식 재산이 있으면 부모는 기초수급 안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