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60대 엄마가 아들 결혼 안하길 바라는거..

 

보통 그런 마음이 드나요..?

전 잘 이해가 안가서요. 보통 그럴수도 있나 질문합니다. 

근데 결혼 안하길 바라는걸 넘어서 종교인이 되길 바라신대요. (불교&천주교 중 하나..)

남자친구 어머니가  오래전 이혼했고 본인의 결혼생활이 좋지 않아서~ 아들이 종교인이 되길 바라고...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에 충격받은 누나는 평생 히키코모리로 집에만 있다고 하는데...남자친구랑 사계절을 보냈고 전 이런 사실을 남자친구다 말해줘서 최근에 알았습니다. 주말에 본인이 어느정도 모았다고 하면서 결혼하자고 하면서 이런 저런얘기를 다 하더라구요..... 

엄마집 (5억정도)아파트 대출금도 다 갚아줘서 빚없고...생활비도 매달 줘야하지만 엄마가 계속 소일거리 할거라 아주 조금만 드릴거다.(imf이후에 평생 혼자 일해서 자식 둘 좋은 학교 보내신거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집안 상황이 적당히 여유로워서 이 얘기를 들은 이후에 답답해서 잠이 안오는데...제가 너무 속물인가 싶고..

부모님이 전문직,공무원 현직이라 노후는 걱정없고.. 형제도 회사 잘 다녀서 형제를 먹여살릴 일도 없거든요..외할머니가 돌아가실때 저한테 서울에 소형평수 아파트 증여해주셨고 연봉 7천정도 직장인이고...남자친구는 1.2억정도 받는 개업해도 본전 못뽑고 개업 절대 안할거라는 전문직인데...

결혼을 생각해봐도 될까요? 이정도 가지고 고민이 되면 아닌건가요...  아무한테도 말 못해서 글 적어봅니다. 

 

부모님은 사람만 보라고.. 사람이 좋고 사랑하면 하고 아님 말아라~하시고

전 이 사람이 도덕적으로 옳고 일처리가 확실하고 편해서 좋지만 평생 누군갈 도파민이 솟을만큼 사랑해본적은 또 없어서요 ㅠㅠ...남자친구의 열렬한 구애로 연애가 시작됐을만큼 연애나 결혼에 큰 관심도 없었어서... 이제와서 말하니 뭔가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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