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공원 피크닉에서 마음 상한 일

저희 가족은 피크닉 좋아해서 돗자리. 의자. 그늘막 등 물품도 있고 날 좋은날 공원 가서 있는거 좋아해요

제 친한 친구도 좋아해서 각자 의자. 돗자리. 간식거리 준비해서 공원 가고 그랬어요. 

 

운동하며 친해진 동네 지인 중 그걸 알고 동생 두명이 같이 가고싶어 하더라구요. 이들은 돗자리 조차 없고.. 저는 좋은 마음으로 3명분 물품 혼자 준비해서 가자고 했어요

 

그게 말이 쉽지.. 당일되서 후회 살짝 했는데 

그냥 좋게 생각했고 동생 2명도 맛있는 간식 사오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더라구요. 전날부터 너무 기대된다고 들떠있고요. 

 

그런데 당일에 갑자기 그동안 저희가 피크닉 얘기할때는 아무 말도 없던 사람 한명이 

온다는 말도 없이 공원에 찾아왔어요 ;;

 

빈손으로 왔고 너무 피곤해 보이길래 물어보니

아침 일찍부터 어딜 다녀왔다나? 

(피곤하면 집에가서 쉬지 알려주지도 않은 곳을 연락도 없이 왜왔는지;;) 

 

저희는 음료, 음식 다 3명 분만 준비해서 급하게 동생 한명이 편의점  가서 이것저것 더 사오고 음식도 부족해서 배달 더 시켰는데 

 

그 사람은 당연한듯이 주문할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결국 제 돈으로 시켰고. 배달 받는것도 저랑 동생이 뛰어다니며 고생하고요

 

무엇보다 제가 피크닉 처음인 동생 2명 위해서 

종류별로 앉을 자리 3개를 준비했는데

서로 바꿔가며 앉고 그러려고요. 

 

그 사람이 오자마자 젤 좋은 의자 하나를 차지하고 앉더니 끝까지 절대 안일어나더라구요

(저랑 동생들 편의점 다녀오고 배달음식 받으러 뛰어다닐때도) 

 

제가 공원 좀 둘러보고 오시라고 해도 안일어나고. 

 

그래서 동생들은 그 의자엔 앉아보지도 못하고 

자리가 부족하니 젤 어린 동생 하나는 계속 불편하게 있고.. 

 

그리고는 본인은 피크닉 용품 하나도 없으면서

공원 내 다른 사람들이 가져온 테이블 보고 저게 좋아보인다느니, 저보고 저걸 사라느니.. 

 

제가 그 사람보고 사라고 하니 자긴 공원 싫다고 저보고 사라느니 어이가 없는 말을.. 

 

저보고는 "이렇게 매일 나와있는거야? 집에 있는거 엄청 싫어하는구나 " 이딴말을.. 

 

매일 나오긴 누가 매일 나와요 ㅡㅡ

가족끼리 가끔 날좋을때 공원 간다는거 말했었고 그날은 동생들이 원해서 준비해준거 알면서~ 

어이가 없어서 진짜.. 

 

감시하러 나온건지~

너무 심하더라구요! 

 

그리고 이틀 지났는데 본인 혼자 빈손으로 왔었는데 본인때문에 배달시킨 음식 + 편의점에서 이것저것 더 산거  얼마 나왔는지 묻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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